수어지교(水魚之交): 현대 사회에서의 상호 의존성”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 유비는 제갈량을 영입했습니다. 유비가 제갈량을 아끼고 우대하자 의형제를 맺었던 관우와 장비는 못마땅했습니다. 그러자 유비가 관우와 장비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나 유비가 제갈량을 얻은 것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다.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니 관우와 장비도 제갈량을 존중해주기 바란다.”

水魚之交 @한문쌤

水魚之交 물과 물고기의 관계

세상은 변화하고, 사람들의 관계도 변화합니다. ‘수어지교(水魚之交)’라는 고사성어는 시대를 초월해 깊은 우정과 상호 의존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성어는 물과 고기의 관계처럼, 서로 없으면 살 수 없는 깊은 관계를 의미합니다. 최근의 세대와 시사 뉴스에 반영된 이러한 관계의 중요성을 살펴보며, 현대 사회에서 ‘수어지교’가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탐색해 보겠습니다.




人間(인간): 사람과의 사이들

디지털로 맺어지는 人間

현대 사회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복잡해지고, 사람들 간의 연결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최근의 팬데믹 상황은 우리에게 인간 관계의 진정한 가치와 상호 의존성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주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연결됨을 느끼는 ‘수어지교’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人間(인간)1이라는 한자에서도 알다시피 사람들은 서로 의존하면서 삶을 영위해 나아갑니다. 인간의 영역은 현실공간뿐 아니라 디지털 공간을 통해서도 서로 연결짓고 상호의존성을 높여갑니다.

  1. 人: 사람(인), 間 사이 (간). 인간은 한자뜻으로 보면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뜻이다. ↩︎




물고기에는 물, 사람에게는 환경

또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구와 인류의 관계도 ‘수어지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적인 행동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자여환경이 보존되지 않으면 사람이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맺음말

‘수어지교’는 단순한 고사성어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서로와 자연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를 반영합니다. 상호 의존성과 깊은 연결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수어지교’의 진정한 의미를 삶 속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水魚之交 (수어지교) – Relationship as Close as Fish and Water

  • 水 (수): ‘물’ / Water
  • 魚 (어): ‘물고기’ / Fish
  • 之 (지): ‘의’ / of, ‘s (possessive particle)
  • 交 (교): ‘사귀다’ / Friendship, relationship
  • 겉뜻: 물과 물고기의 사귐
  • 속뜻: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친밀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