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뒤에 오는 것들 送人

삶은 만남과 離別이별의 연속이다. 새로운 만남은 설렘과 기대를 동반하고, 이별은 슬픔과 절망을 隨伴수반하기 마련이다. 옛사람들은 이별 뒤에 찾아오는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했을까? 그 감정이 凝縮응축된 한시를 통해 알아보자.


送人 (송인) – Sending Off a Friend

  • 送 (송): ‘보낼’ / To send, bid farewell
  • 人 (인): ‘사람’ / Person
  •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상황에서 쓰이는 말로, 주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또는 귀한 손님을 작별하며 보내는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문학 작품, 특히 시(詩)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입니다.
  • 그는 먼 길을 떠나는 친구를 위해 送人의 시를 지어 전했다.
  • 임을 보내며 써 내려간 그의 送人은 깊은 이별의 정을 담고 있다.

雨歇長堤 草色多
(우헐장제 초색다)
→ 비 갠 긴 강둑에는 풀빛이 짙은데,
→ 비가 그치고 긴 둑에 푸른 풀빛이 더욱 짙구나.

🔍 한자 풀이

한자
비 / Rain
그치다 / Cease
길다 / Long
둑, 제방 / Embankment
풀 / Grass
빛깔 / Color
많다, 짙다 / Many, D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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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우)그치다 (헐)길다 (장)둑 (제)풀 (초)빛깔 (색)많다, 짙다 (다)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며 슬픈 노래가 울려 퍼지네.

🔍 한자 풀이

한자
보내다 / To send, see off
그대 / You (formal, poetic)
남쪽 / South
물가, 나루터 / Riverside, riverbank
움직이다, 울리다 / Stir, move, echo
슬프다 / Sad
노래 /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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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다 (송)그대 (군)남쪽 (남)나루터 (포)울리다 (동)슬프다 (비)노래 (가)


大同江水 何時盡?
(대동강수 하시진?)
→ 대동강 물은 어느 때에나 다하겠는가?

🔍 한자 풀이

한자
크다 / Great
같다 / Together (여기서는 고유명사의 일부)
강 / River
물 / Water
무엇, 어느 / What, When
때 / Time
다하다, 마르다 / Be exhausted, Run 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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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 (대)같다 (동)강 (강)물 (수)어느 (하)때 (시)다하다 (진)

別淚年年 添綠波
(별루년년 첨록파)
→ 이별의 눈물이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해지네.

🔍 한자 풀이

한자
이별 / Parting
눈물 / Tears
해 / Year
해 / (반복 강조)
더하다 / Add
푸르다 / Green
물결 / Wave,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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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별)눈물 (루)해 (년)해 (년)더하다 (첨)푸르다 (록)물결 (파)

한시감상

「송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애달픈 마음을 읊은 시이다. 비 온 뒤의 싱그러운 자연과 화자의 절절한 슬픔을 대비시켜 이별의 정한을 극대화하고, 눈물로 인해 강물이 불어난다는 과장된 표현으로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