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字)와 한문(漢文)

우리는 한자와 한문을 같은 의미라고 혼용하곤 한다. 한자와 한문은 조금 다르다. 한자(漢字)는 보통 낱글자를 말하고 한문(漢文)은 낱글자인 한자가 모여 문장을 이룬 것이다. 한자는 오래전에 만들어져 오늘날까지 여러 나라에서 사용해 온 문자이다. 중국 한(漢)나라 때 이르러 지금과 거의 같은 모양의 문자로 발전했기 때문에 한문이라 부른다.


한자는 우리 곁에 있다

한글이 창제되기 전까지 기록할 고유의 문자가 없었던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한자와 한문을 빌려 생각을 기록하고, 감정을 표현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는 한자로 된 말이 정말 많다. 한글로 표기는 하지만 알고 보면 한자 어휘인 것도 많다. 심지어 대부분의 이름을 지을 때 한자로 이름을 짓는다. 

국어어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자어

우리말 속에는 한자로 이루어진 말이 얼마나 있을까? 약 60%~70%가 한자어이다. 우리 일상속에서 쓰는 어휘의 대부분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의 주요 개념어, 학습 용어도 대부분 한자로 이루어졌다. 시간표만 보더라도 교과목의 이름이 대부분 한자어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말 속에는 한자로 이루어진 말이 많다. 한자를 알면, 우리말을 더 잘 표현하고 주어 어휘의 뜻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문으로 이루어진 우리 전통문화

지금 우리가 한자와 한문을 배우지 않고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선조들이 남긴 우리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거의 힘들 것이다. 한문 기록 속에는 현재 우리가 당면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신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신 문화란 학술, 사상, 종교, 예술, 도덕 등 인간의 정신적 활동으로 이룬 문화를 말한다.

한자문화권

한자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고 이를 한자문화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나라마다 교유한 언어와 문화가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한자를 표기 수단으로 사용했다. 한자를 사용하는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1/4이나 된다.  한자와 한문을 알면 한자 문화권 나라들의 문화르르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한자와 한문이 한자 문화권 나라들 간에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