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碧鳥逾白
(강벽조유백)
→ 강이 푸르니 새는 더욱 하얗고,
🔍 한자 풀이
한자 | 음 | 뜻 |
---|---|---|
江 | 강 | 강 / River |
碧 | 벽 | 푸르다 / Blue, Jade-green |
鳥 | 조 | 새 / Bird |
逾 | 유 | 더욱, 한층 더 / More, Exceedingly |
白 | 백 | 희다 / White |
1 | 2 | 3 | 4 | 5 |
---|---|---|---|---|
江 | 碧 | 鳥 | 逾 | 白 |
강 (강) | 푸르다 (벽) | 새 (조) | 더욱 (유) | 하얗다 (백) |
🌿 시적 감상 <기구>
자연의 색채 대비를 통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표현입니다.
- **푸른 강물(碧江)**과 **희고 가벼운 새(白鳥)**의 대비는
자연의 맑고 고요한 정취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 “逾白(더욱 하얗다)”는 표현은 **배경(푸른 강)**이 새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미학적 효과를 노린 시인의 절묘한 묘사 기법입니다.
山靑花欲燃
(산청화욕연)
→ 산이 푸르니 꽃이 불타는 듯하네.
🔍 한자 풀이
한자 | 음 | 뜻 |
---|---|---|
山 | 산 | 산 / Mountain |
靑 | 청 | 푸르다 / Blue, Green |
花 | 화 | 꽃 / Flower |
欲 | 욕 | ~하려 하다 / Want to, As if to |
燃 | 연 | 불타다 / Burn |
1 | 2 | 3 | 5 | 4 |
---|---|---|---|---|
山 | 靑 | 花 | 欲 | 燃 |
산 (산) | 푸르다 (청) | 꽃 (화) | 하려 하다 (욕) | 타다 (연) |
🌿 시적 감상 <승구>
- **푸른 산(靑山)**을 배경으로,
- 꽃(花)이 마치 불타는 듯 붉게 타오르는 모습을 묘사한 장면입니다.
이 시각적 대비는 자연의 색채와 움직임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정적인 풍경 속에서 역동적인 생명감을 느끼게 합니다.
今春看又過
(금춘간우과)
→ 올봄도 보건대 또 지나가니,
🔍 한자 풀이
한자 | 음 | 뜻 |
---|---|---|
今 | 금 | 이제, 지금 / Now |
春 | 춘 | 봄 / Spring |
看 | 간 | 보다 / To see, Observe |
又 | 우 | 또 / Again |
過 | 과 | 지나가다 / To pass, Elapse |
1 | 2 | 3 | 4 | 5 |
---|---|---|---|---|
今 | 春 | 看 | 又 | 過 |
지금 (금) | 봄 (춘) | 보다 (간) | 또 (우) | 지나가다 (과) |
🌿 시적 감상 <전구>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던 시인이 시간의 덧없음을 느끼며
문득 세월의 무상함에 잠기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看又過(보건대 또 지나간다)’**는 시적 화자가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며, 계절의 반복과 인생의 무상함을 직감하는 장면입니다.
何日是歸年?
(하일시귀년)
→ 어느 날이 고향에 돌아갈 해인가?
🔍 한자 풀이
한자 | 음 | 뜻 |
---|---|---|
何 | 하 | 무엇, 어느 / What, Which |
日 | 일 | 날 / Day |
是 | 시 | ~이다 / To be |
歸 | 귀 | 돌아가다 / Return |
年 | 년 | 해, 해수 / Year |
1 | 2 | 5 | 3 | 4 |
---|---|---|---|---|
何 | 日 | 是 | 歸 | 年 |
어느 (하) | 날 (일) | 옳을 (시) | 돌아갈 (귀) | 해 (년) |
🌿 시적 감상 <기구>
그가 전란과 병고, 유랑 속에서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절절하게 드러낸 구절입니다.
- 자연은 여전히 아름답고 생명이 소생하지만,
- 화자는 그 경치를 바라보며 오히려 자신의 떠돌이 신세를 돌아봅니다.
“歸年(귀년)”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귀향’이 아니라,
언제가 되어야 인생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존재적 물음을 던지는 깊은 정감이 담겨 있습니다.
📜 전체 시 정리 – 두보 「絶句」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燃.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 번역:
강은 푸르고 새는 더욱 희며,
산은 푸르러 꽃은 불타듯 피네.
올봄도 어느새 또 지나가니,
내가 돌아갈 해는 과연 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