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논어 학이편 第九 즐기는 것만 못하다
오전 첫 수업이 끝나갈 즈음, 한 학생이 조용히 손을 들었다.“선생님, 공부하는데 진짜 재미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순간 교실 안은 조용해졌고, 나는 미소를 지으며 칠판에 오늘의 구절을 적었다.“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자왈 지지자 …
오전 첫 수업이 끝나갈 즈음, 한 학생이 조용히 손을 들었다.“선생님, 공부하는데 진짜 재미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순간 교실 안은 조용해졌고, 나는 미소를 지으며 칠판에 오늘의 구절을 적었다.“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자왈 지지자 …
선생님, 오늘도 한문 수업 있나요?”아침 조회가 끝난 후, 몇몇 학생들이 다가와 물었다.“물론이지. 그런데 오늘은 특별히 고전 속 문장을 통해 여러분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려고 해.”나는 아이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 이 …
📘 중용의 지혜 수업을 시작하기 전, 나는 잠시 책상을 정리하며 오늘의 구절을 떠올렸다.“子曰: 中庸之為德也,其至矣乎!”학생들이 교실로 들어오자, 나는 미소 지으며 문장을 칠판에 적었다. “중용, 그 덕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지극한가.”나는 천천히 …
아침 조회를 끝낸 뒤, 교실 문을 닫으며 천천히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오늘은 선생님이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줄까 해. 자, 따라 읽어보자. ‘子曰: 君子周而不比,小人比而不周(자왈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아이들은 책을 펴고 조용히 문장을 읊조렸다. 이내 …
고요한 교실에 아침 햇살이 스며들 무렵, 나는 책상에 앉아 오늘의 구절을 되새기고 있었다.“子曰: 德不孤,必有鄰. 덕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다.”책을 펴고 한참을 바라보며, 문득 머릿속에 오래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새내기 교사 …
어느 봄날, 교실 창문 밖으로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나는 교탁 위에 손을 얹고 학생들의 눈빛을 바라보았다.“오늘 배울 문장은 조금 다르단다. 자, 따라 읽어보렴. ‘子曰: 君子不器。’”학생들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선생님, 이게 무슨 …
知 본문 알기 咸興差使 (함흥차사) – The Envoy Who Never Returns 조선후기에 지어진 야담(野談)집인 『축수편(逐睡篇)』에 전하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1398년 두 차례에 걸친 왕자의 난(亂)에 울분하여 태조 이성계는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함흥으로 가버렸다. …
교실 안, 1교시 수업이 막 끝나고 아이들이 웅성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날 때, 나는 조용히 물을 한 모금 마시며 오늘의 수업 주제를 떠올렸다. 책상 위에는 오늘 수업의 주제인 논어 한 구절이 놓여 …
知 본문 알기 🐍 畵蛇添足 (화사첨족) – 뱀을 그려놓고 발을 더하다 ‘화사첨족(畫蛇添足)’은 ‘뱀을 그리고 나서 발을 더하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일을 더해 오히려 일을 그르친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입니다. 이 성어의 유래는 다음과 …
✍ 효제(孝悌), 공동체 역량의 씨앗 “선생님, 동생이 맨날 저한테 짜증내서 저도 똑같이 해주고 싶어요.” 아침조회가 끝나고, 자습 시간이 되자 민호가 다가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는 잠시 고개를 끄덕이며 칠판에 오늘의 구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