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과 보상: 올바른 단어의 사용

배상과 보상

배상과 보상이라는 두 단어는 종종 혼동되어 사용되곤 합니다. 이 두 단어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과 같은 민감한 이슈에서는 올바른 단어의 사용이 중요합니다.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바른 단어를 사용해야만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보상(補償)

보상(補償)은 피해를 보상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이는 주로 정부 행정이나 법적인 문제에서 사용되며, ‘정부가 적법한 절차를 따라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입힌 경우, 그 손해를 금품으로 갚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위안부나 강제징용과 같은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보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그 행위가 ‘합법’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상(賠償)

반면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것은 배상(賠償)입니다. 배상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 사람이 그 권리를 금품으로 갚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표현은 위법행위를 의미하므로, 이 경우에는 ‘배상’이라는 단어가 적절합니다.

단어의 선택은 중요합니다. 잘못된 단어의 사용은 본의 아니게 친일 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상과 보상, 이 두 단어의 차이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배상(賠償)은 ‘물어줄 배(賠)’와 ‘갚을 상(償)’의 조합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 사람이 그 권리를 갚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상(補償)은 ‘기울(補)’과 ‘갚을(償)’의 조합으로, 정부가 적법한 절차를 따라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입힌 경우, 그 손해를 갚는 것을 의미합니다.